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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이른 한파에 '아동 패딩' 수요↑…매출 효자 역할 '톡톡'

모이몰른의 벤치워머 제품./한세드림



이른 한파에 '아동 패딩' 수요↑…매출 효자 역할 '톡톡'

성큼 다가온 추위에 아동복 시장에도 때이른 '패딩 열풍'이 불고 있다. 각 업체들은 롱패딩, 경량다운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동 패딩 및 아우터 제품 매출이 지난달부터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빨라진 추위 덕분에 전년 대비 판매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세드림 모이몰른의 '에코 젤플러스 벤치워머' 판매율은 현재 48%로, 전년 동기(32%) 대비 16% 증가했다. 지난달 출시한 벤치워머 신제품의 판매율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모이몰른 측은 "전년도 벤치워머 제품이 마감 기준으로 93%의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올해는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출시된 아동 패딩 및 아우터 제품들은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빨라진 추위 탓에 지난해보다 판매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이랜드리테일이 지난달 출시한 E경량패딩에서 매출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한 품목은 아동 경량패딩으로 집계됐다. 출시 한 달째에 기록한 매출 123억 원(30만 장 규모) 가운데, 아동 경량패딩은 17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컬리수는 올해 경량패딩 3종·웰론 점퍼 2종 등 5종의 아우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가운데 시즌 주력 제품인 '그뤠잇 롱 경량다운'은 출시 2달 만에 초도 물량의 64% 이상이 판매됐고, 다른 2종의 제품도 5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패딩의 인기에 코트 등 전체 아우터의 판매율도 나란히 늘어났다. 일부 신제품의 색상, 사이즈 등은 일찌감치 품절되고 있는 분위기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 기준, 키즈용 '라이트 웜 패디드 재킷' 네이비 색상과 여아용 '웜 패디드 코트' 블루 색상 등에서 일부 사이즈가 품절됐다"고 말했다.

리바이스 키즈 '로고 프린트 롱 다운 자켓'./리바이스 키즈



아동 패션 업체들은 올해도 패딩 열풍이 이어질 것을 전망하고, 색상·디자인·품목을 더욱 확대·강화해 선보이고 있다. 또 관련 프로모션, 할인 행사 등도 활발하다.

리바이스 키즈는 '로고 프린트 롱 다운 자켓', '락커 패딩 자켓', 플로럴 다운 자켓' 등 7종의 패딩을 새롭게 선보였다. 리바이스 키즈 이수진 기획 MD는 "7종의 패딩 제품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에 뛰어난 보온성을 갖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컨버스 키즈는 브랜드 최초로 롱패딩을 출시했다. '미드 카프 다운 점퍼' 등 총 10컬러, 7종이다. 컨버스 키즈 남인영 기획 MD는 "롱패딩이 이제는 베이직 아이템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컨버스 키즈에서도 롱패딩 아이템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KIDS 라이트 웜 패디드 컴팩트 라인./유니클로



부모와 자녀가 같거나 비슷한 옷을 착용하는 '미니미룩', '패밀리룩', '시밀러룩' 등 콘셉트도 눈에 띈다. 네파키즈와 유니클로, K2 등이 대표적이다.

네파는 고급화된 소재를 활용, 보온성과 활동성, 핏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롱다운 재킷과 함께 성인 제품 주력다운 재킷의 미니미 버전을 출시했다.

네파 서혜민 마케팅팀 과장은 "올해도 '프리미아 벤치다운', '사이폰 벤치다운' 등 성인 제품 주력다운 재킷의 미니미 버전이 출시됐다"며 "이 제품들은 '패밀리룩'을 연출 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기능성과 스타일을 고루 갖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2018 가을·겨울 시즌 키즈, 베이비 아우터 컬렉션을 확대하고 경량 패딩인 '라이트 웜 패디드' 제품들과 새로운 디자인의 후리스(Fleece) 재킷 등 총 7개 신제품을 출시했다. 유니클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에 '시밀러룩'을 연출한 사진을 게재하면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K2는 '키즈 포디엄', '키즈 포디엄 2', '키즈 아그네스' 등 키즈 롱패딩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성인용 롱패딩을 미니미 스타일로 구성한 것으로 소재와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동 패션 시장은 각종 악조건에서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아동 패딩의 판매 속도 역시 여러 조건과 맞물려 지난해보다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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