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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류업계 '택배 보관함' 적극 활용…2020년 125만개 전망

스마트택배 보관함 이미지. /한국무역협회



최근 중국 물류업계가 스마트택배 보관함을 적극 활용해 전자상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무역협회 청두 지부가 발표한 '최근 중국 스마트택배 보관함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택배산업의 시장규모는 4957억 위안을 기록, 전년대비 24.7%의 빠른 성장을 보였다.

같은 기간 양적으로는 401억 건의 물량을 기록했다. 하루에도 1억 건 이상의 택배가 배송되고 있는 셈이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의 택배물량은 연간 700억 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스마트택배 보관함은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결제를 기반으로 택배 배송원 및 수령인이 택배물품의 보관, 수령 및 발송을 위해 활용하는 보관함이다.

배송원이 택배물품을 스캔해 보관함에 넣으면 수령인에게 1회성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인증번호가 발송, 수령인이 편한 시간에 보관함을 방문하여 택배를 찾는 시스템이다.

수령인이 보관함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택배물품을 수령하면 물류업체에 수령 사실이 실시간으로 통보된다.

2017년 기준 중국의 스마트택배보관함은 총 27만 곳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택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2020년까지는 125만 곳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스마트택배 보관함은 우편업무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인 국가우정국과 알리바바 산하의 물류기업, 주요 물류 대기업들이 출자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기관과 대기업의 출자로 인해 안정적인 운영은 가능하지만 저렴한 이용료로 수익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무효율 제고효과 및 물류 대기업들이 시장의 공급자인 동시에 스스로 고객이기도 한 시장 특성상 앞으로도 꾸준히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원석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 과장은 "우리도 무인택배함이 보급중이기는 하나 아직은 일부 지자체에서 여성 혹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서비스 차원이거나 일부 아파트 등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수준"이라며 "국내에서도 택배보관함 산업의 자체 수익모델 확립, 결제 편의성 제고, 실제적인 설치공간 확보 등으로 노력해 나간다면 전자상거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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