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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경매/재테크

[민스키 모멘트 시작되나]⑤ 내집마련 '서둘러야' vs '기다려야'

서울 강남 지역의 한 아파트 전경./채신화 기자



-부동산 대책 이후 가격 상승폭 축소, 하락장 기대도...내집마련 전문가 전망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주저 앉았다. 일부 지역에선 호가가 수 천 만원씩 떨어지는 등 하락장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주택 시장이 요동치자 수요자들은 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내집마련 시기를 연말 이후로 미루라고 조언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6일 "최근 주택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며 "연말 정부의 정책 등을 검토하고 내년쯤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은 당장은 주택 매수 적기가 아니라고 봤다.

안 센터장은 "정부의 규제 등으로 기존 주택 시장이 조정되고 있어 지금은 관망해야 할 시점"이라며 "내년에도 시장이 조정되는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급매 외에는 적극적인 매수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 양지영 R&C연구소장,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양지영 R&C연구소장도 내년까지 주택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양 소장은 "종합부동산세 개편 가시화 등에 따라 내년까지는 시장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 매물도 적체되면 시장이 쉽게 풀리지 않기 때문에 느긋하게 내년까지 지켜봐도 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청약 시장에 대해선 입지가 좋고 자금 여력이 있다면 재빨리 잡으라고 조언했다.

안 센터장은 "신규 분양은 가격도 어느 정도 제어된 상태기 때문에 입지가 좋으면 언제든지 청약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했다.

양 소장도 "청약의 경우 입지가 뛰어나 청약 가점 등의 조건이 맞는다면 여전히 분양가 메리트(장점)가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기존 주택 시장도 약세 국면이 이제 막 시작인만큼 내년 하반기 정도에 매수를 생각해볼 수 있다"며 "11월 중순 이후부터 청약 규제가 본격화되면 풍선효과가 생길 텐데, 이때 여력이 되면 막차타기를 노려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주택자의 경우 연말 이후에 청약 기회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정부는 신혼희망타운 공급 속도를 높여 연말까지 택지 확보를 완료하기로 했다. 수도권 3기 신도시 후보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정부의 공급 정책을 검토해 본 이후에 매수 타이밍을 잡으라는 의견이 있었다.

윤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연말까지 두 번 정도의 공급 대책을 내놓는데 정책 내용을 보고 내년 상·하반기에 들어가면 된다"라며 "정부에서 공급하는 단지의 시점, 지역 등에 따라 내 집 마련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무주택자는 연말에 신혼희망타운 공급, 신혼부부 특별공급 확대, 3기 신도시 공급 등의 이슈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홀드 했다가(멈췄다가) 분양 시장을 노리는 게 좋다"고 했다.

함 랩장은 "유주택자의 경우 11월 말부터 1주택자도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분양시장을 통해 갈아타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소득세법 개정안 등의 변수를 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 정도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출 규제 지역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이고 2주택자 이상자는 사실상 주담대가 막힌 상태"라며 "전세자금 정도는 준비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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