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리더스원, 그들만의 로또 청약 시작…당첨되면?
  • 플러스버튼이미지
  • 마이너스버튼이미지
  • 프린트버튼이미지
  • 카카오스토리버튼
  • 밴드버튼
  • 페이스북버튼
  • 트위터버튼
  • 네이버포스트버튼

래미안 리더스원, 그들만의 로또 청약 시작…당첨되면?

최종수정 : 2018-11-06 10:18:45
지난달 31일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채신화 기자
▲ 지난달 31일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채신화 기자

-6일부터 1순위 청약, 현금 최소 10억원 있어야…시세차익이 아파트 한 채?

서울 강남의 재건축아파트 '래미안 리더스원'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대책으로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이 줄줄이 밀린 가운데 오랜만에 등장해서다. 분양가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해 수 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중도금대출이 막혀 최소 10억원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들(부자)만의 로또'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삼성물산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의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전체 1317가구 중 232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100% 가점제로만 뽑는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이 196가구다. 모든 평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특별공급 물량은 없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489만원으로 책정됐다. 면적·층수별로 12억8000만~39억원 선이다. 물량이 많은 83~84㎡의 분양가는 15억7000만~17억3000만원에 형성됐다.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6억~8억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재건축 완료 후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인근 '래미안서초에스티지S'는 전용면적 84㎡ 20억~21억원, 전용면적 111㎡ 25억~26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래미안 리더스원이 향후 인근 시세 만큼 가격이 오른다고 가정하면 일반 아파트 1채 수준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이유로 래미안 리더스원에 대한 '로또 청약'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리더스원의 견본주택을 이례적으로 평일인 수요일에 개관하고 5일간 운영했는데, 누적 방문객이 5만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중도금 대출이 막혀 '그들만의 로또'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아 입주 시까지 계약금 포함 분양 대금의 80%를 납부해야 한다.

분양가가 가장 낮은 59㎡A 4층(12억6000만원)의 경우 10억8000만원, 가장 높은 238㎡(39억원)는 31억2000만원의 자금이 있어야 한다.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을 시도하려는 '현금 부자'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지난달 31일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만난 박 모씨(60)는 "새 아파트에 들어가려고 청약 통장을 안 쓰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현재 살고 있는 강남 아파트 전세를 처분하면 현금은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현금 부담 때문에 실제 청약경쟁률은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흔치 않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인 만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청약 마감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배너
많이 본 뉴스
핫포토
  • 페이스북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