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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2018 제약·바이오 포럼]노경태 교수 "신약 개발, 인공지능 이용해야 4차산업 주도한다"

▲노경태 연세대학교 교수가 3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8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4차산업 시대의 신약개발'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4차산업 모델로 신약 개발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4차산업에 대한 정부 투자는 신약 개발 부분은 거의 없었습니다. 드론 등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분야에만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약회사가 신약을 만드는 데 평균 1700만달러(약 190억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10년 전에는 약 150만달러(약 17억원)가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이었습니다.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허가되는 제약의 수가 줄고 있고, 돈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가난한 나라의 환자가 많은 병, 전체적으로 환자수가 적은 질병에 대한 약은 개발을 안 하는 실정입니다.

신약 개발은 크게 다섯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타깃 발견 후 약 개발 ▲약 조절 화합물 ▲약효적인 성질 최적화 ▲동물실험 ▲임상실험 등입니다.

신약 개발에서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부분은 임상실험 단계입니다. 최근 EU등 선진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컴퓨터 기술을 동원해 시뮬레이션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습득한 정보를 인공지능 모델로 만들고, 컴퓨터로 임상실험 등입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질병에 관한 정보를 축적하고, 인공지능을 만들어 컴퓨터로 가상의 실험 대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 의료업계와의 정보 공유와 벤처 투자가 필요합니다. 국내 병원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많지 않고, 환자 개인정보 공유도 힘든 실정입니다. 임상실험만 줄여도 약 개발 비용이 절반가량 줄어들기 때문에 협업과 벤처 투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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