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18 제약 바이오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2018 제약·바이오 포럼]이장규 대표 "'바이오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바이오산업은 태생적으로 변방산업입니다. 최근 바이오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인지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변방에서 출발해 고난과 역경을 뚫고 현재 이 자리에 왔습니다. 고난은 아직도 여전합니다. 연구개발비 분식회계 논란이나 임상기술 수출 취소시의 후폭풍, 바이오 주가의 급변동을 보면, 아직 바이오가 갈 길은 멉니다.
태생적으로 변방에서 출발했기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에 그만큼 간절할 수 있고 그 간절함이 연구개발로 이어져 신약개발의 귀중한 결실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고난과 질타와 견제는 바이오산업을 살찌우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 고난의 길에 동참할 회사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널리 알려진 대형 바이오의약품업체는 물론 작지만 강한 강소 바이오테크들이 그간 그 길을 넓혀온 영향이라 생각합니다. 면역치료서 유전자 치료제, 줄기세포 치료제, 조기진단 및 맞춤형 정밀의약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산업을 이끌어오신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 분들이 개척해온 길에 이제 토종 제약사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조선-철강- 자동차 등 제조업의 많은 분야에서 경쟁력을 잃어간다는 우울한 소식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이러한 때 바이오가 이제 산업의 중심으로 서서히 무게감을 더해 간다고 하니 무척 반가운 소식입니다. 대한민국의 제약 바이오업체들이 제약과 바이오의 경게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을 누빌 그 날을 기대합니다.
메트로신문과 경제지 메트로경제를 발간하는 메트로미디어는 주 독자층인 중산층과 서민들도 바이오에 관심을 가지고, 또 생명공학 혁신의 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바이오의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