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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성과 나누고 인재 키우는 '존경받는 기업인' 지원 늘린다

중기부, 경영성과급 나눠주면 세액공제 추가 도입키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6번째)이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근로자와 회사 성과를 나누고 훈련비 지원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는 '존경받는 기업인'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지금도 이들 기업에 대해선 ▲중소기업진흥공단 융자한도 50억→70억 확대 ▲벤처기업 스톡옵션 행사이익에 대해 연간 2000만원까지 소득세 비과세 ▲우리사주 출연시 창업·벤처기업 1500만원까지 소득공제 ▲인재육성형기업 전용자금 신청자격 부여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에 더해 근로자에게 지급한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액공제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성과급 지급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하고, 근로자가 수령한 경영성과급에 대해선 근로소득세 증가분의 50%를 공제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인'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사람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이 우리의 미래"라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장관은 "좋은 기업가들이 널리 알려지면 젊은이들은 창업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동시에 좋은 기업에 인재들이 더 많이 몰릴 것"이라며 "52시간 근무제는 내부에서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고,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에 유연하게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휴넷 조영탁 대표, 플레이오토 김상혁 대표, 쎄믹스 유완식 대표, 메카로 이재정 대표, 금진 김진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휴넷은 당기순이익의 10%를 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동시에 3%는 적립해 15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 주고 있다.매년 전 직원이 해외로 워크샵을 가고, 무제한 자율휴가제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플레이오토는 전체 주식의 20%를 우리사주 형태로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사내벤처제도를 운영해 직원들의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쎄믹스는 경영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100~500%를 성과급으로 나눠주고 있다.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인 메카로는 반기별로 당기순이익의 20%를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주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메카로 이재정 대표는 "회사는 돈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일을 제한하는 현 52시간 제에서는 중소기업들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은 따로 연수원 운영이 어려우니 공무원 연수원 등을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공무원들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 또한 중기에서 함께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금진 김진현 대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세제 혜택 등을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휴넷 조영탁 대표는 "지속적인 (정부)지원은 체질이 허약해지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규제를 풀어주면 (기업의)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으니 그런 (정책)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또 존경받는 기업인 대표들을 중기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중소기업 정책 기획과 관련된 아이디어와 현장의 기업애로 등을 수시로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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