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서울에서 오피스텔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서울 강동구, 광진구, 강서구, 중구 등에서 오피스텔 4개 단지, 1626실 규모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시장도 서울·지방 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분양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8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2만 8617건으로 이 가운데 9만 4489건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월 100.3에서 9월 101.9로 상승세다. 반면 지방의 매매가격지수는 1월 99.9에서 9월 98.72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13대책 후 주택 규제 강화가 오피스텔 시장에 풍선효과를 불러올 지 주목된다.
오피스텔은 대출받을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아파트(40%)에 비해 높다. 또 주택법상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은 다주택자 선정 기준에서 제외돼 전세자금대출 보증을 받는데 문제가 없다.
11월 분양하는 오피스텔로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번지 일원에서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22~47㎡ 654실이 나올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과 ㈜웰크론한텍이 공동 시공한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전 타입 복층 설계로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상가동 옥상에 정원이 설치된다. 컨시어지, 조식, 카셰어링 등 호텔식 서비스가 도입된다.
트라움하우스는 광진구 자양동 2-6번지 일대에 '더 라움'58~74㎡ 357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커뮤니티센터엔 북카페·피트니스·사우나 등과 인피니티 풀이 조성된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33-24번지에 '등촌역 와이하우스' 28·29㎡ 252실을 공급한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증미역 인근에 LG전자, 코오롱, 롯데 등 대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마곡지구까지 지하철로 4정거장, 2.5㎞ 떨어진 거리에 있다.
한양건설은 서울 중구 황학동 1257번지 일원에서 '황학동 한양립스 이노와이즈'19∼31㎡, 363실을 선보인다. 신당역(2·6호선)과 동묘역(1·6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