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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의 코웨이 인수, 기대와 실망에 갈린 주가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웅진 주가는 급등세다. 반면 코웨이는 크게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경영 실적 악화와 배당 축소를 우려해서다.

2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웨이는 전일 대비 2만900원(24.91%)내린 6만3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웅진은 전 거래일 보다 7.76%(185원) 오른 2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웅진은 코웨이홀딩스로부터 1635만8712만주(22.17%)의 코웨이 주식을 1조 6849억원에 사들이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총자산 대비 315.55% 규모다.

웅진은 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7개월 만에 다시 품게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웨이 경영 실적이 좋고 인수로 인해 웅진그룹 자산가치가 2조 원 넘게 더해졌기 때문이다. 웅진그룹의 자산총계는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반면 코웨이는 기업 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시각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일부 주주들은 인수 이후 코웨이의 경영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코웨이가 웅진그룹에서 나오면서부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졌다는 이유에서다.

또 사모펀드에서 웅진그룹으로 넘어감에 따라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 축소도 우려하고 있다. 매각 전 코웨이의 배당성향은 40% 수준이었으나 지난 해 코웨이의 배당성향은 72%로 높아졌다. 이는 코스피 평균 배당성향(33.8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웅진그룹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코웨이의 경영이 흔들리 수 있고, 배당 성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웅진그룹은 지난 2012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회생채권 등을 갚기 위해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한 바 있다. 웅진은 5년 7개월 만에 코웨이를 인수하게 됐다.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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