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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삼성 이재용, 30일베트남 방문…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와 공장 증설 관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시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30일 베트남을 방문, 현지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며, 2박 3일 방문 기간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오는 30일부터 며칠간 하노이, 호찌민 등에 출장 갈 예정"이라면서 "현지에 있는 삼성 휴대전화 공장을 시찰하고 베트남의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도 만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전화 생산시설이 있는 국가다. 현재 휴대전화 생산 공장 두 개가 있으며 생산 규모는 각각 연 1억2000만대씩으로 총 2억4000만대다. 최근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와의 경쟁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기 위한 취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직접 베트남 공장에서 내년 초에 나올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10의 생산 현황을 보고 새로운 사업 전략을 구상한다는 의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7월 준공한 인도 뉴델리의 노이다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 휴대전화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 세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베트남의 연간 휴대전화 생산규모는 3억대가 넘는다. 삼성은 베트남 외에도 인도,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현재 6800만대 수준이며 2020년에는 1억2000만대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1억대를 생산하는 중국공장의 생산대수를 축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생산의 비용 경쟁력이 하락하는 중이고 '반도체굴기'를 외치는 중국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보다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물량을 옮기는 과정에서 베트남 공장이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 점유율은 2014년 24.7%에서 올해 2분기 20.4%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익률을 지키고 중저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당초 IM사업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이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일정 때문에 고 사장은 가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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