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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삶의 염불삼매(念佛三昧)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삶의 염불삼매(念佛三昧)



한국불자들에게 익숙한 관음기도에 있어 빠지지 않는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菩薩 本心微妙 六字大名 王眞言)도 '옴'으로 시작되는데 '옴 마니 반메 훔' 이 그것라고 언급했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옥 축생 아귀 등 육도윤회를 하는 모든 존재들이 미망의 세계를 벗어나 불보살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하는 대신통이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 한국불교의 전통에서는 불보살님들의 명호를 계속해서 지성으로 염송하면 삼매에까지 이르는 선정수행의 효과까지 성취한다 하여 염불선(念佛禪)이라고까지 이름붙인 것이다. 일종의 진언(眞言)기도와 다름이 없다.

필자가 몹시도 존경하던 활불(活佛)로 칭해지시던 청화 큰스님은 생활 속의 염불선의 효험과 가피를 강조하시곤 하였다. 큰스님이 입적하신지 어연 15년쯤이 지났지만 지금도 큰스님 밑에서 수행지도를 받던 재가자들이 아미타(阿彌陀) 염불을 위주로 꾸준히 수행정진을 하고 있으며 이런 저런 신통한 경험을 한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 그러나 염불선의 목적은 어떤 신비한 체험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른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가다보면 자연스레 공식처럼 따라오는 과정일 뿐이다. 궁극적으로는 불보살님과 하나 되는 경지 즉 보살도의 경지를 체험하여 내 것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나의 수행을 이뤄갈 뿐 아니라 나 역시 남에게 아름답게 공덕을 회향할 수 있으니 보살도를 이뤄나가는 길이 된다.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란 바로 나의 수행의 완성으로 바로 남도 함께 구제한다는 대승보살도의 실천과정인 것이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마음을 모아 불보살님의 공덕을 생각하며 단지 백팔 번만이라도 염송해보라. 분명 마음 한 켠에 뭔가 기운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잇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염불 기도이며 이러한 집중의 시간이 길어지게 될 때 우리는 염불삼매(念佛三昧)를 일반사람들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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