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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수협, 노량진수산시장 등 적자 지속"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수협은행 이동빈 행장(왼쪽 첫번째)과 수협중앙회 김임권 회장(두번째)이 국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나유리 기자



25일 서을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수협은행 이동빈 행장(왼쪽 세번째)이 선서하고 있다./나유리 기자



수협이 은행과 상호금융 분야에서는 지속적인 순이익을 내고 있는 반면 어민의 소득 창출로 연결되는 경제사업분야에서는 모두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공적자금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은 "수협중앙회와 은행만 순이익이 증가했고 수협유통, 노량진수산시장, 중국법인(위해수협국제무역유한공사) 등 경제사업분야는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제사업분야는 어업의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통망임에도 어민들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협유통의 바다마트는 지난 2017년 25곳의 점포 중 18곳, 72%의 적자가 발생했고, 중국법인은 지난 2017년 기준 3억 35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특히 최근 수산시장 이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노량진 수산물시장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총 63억7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 김임권 회장은 "질 좋은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바다마트의 경제적 여건이 최근 좋지 않다"며 "지적해 주신 의견을 수렴해 수산물 판매 비중을 의무화할 수 있는 지침이나 규정을 만들어 어업인의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법인과 관련해서는 "최근 수협이 집중적으로 투자한 중국법인이 사드 이후로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중국법인과 자주 교류해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은 수협중앙회의 공적자금과 억대 연봉자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현재 수협중앙회는 제1금융권 중 유일하게 정부의 공적자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억대 연봉자는 직원의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수협중앙회의 누적 결손금이 9887억원(2000년)까지 증가하자 예금자 보호와 어업인을 위해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현재 수협중앙회가 상환한 금액은 1227억원에 불과하다.

김 회장은 "현재 1700명의 직원 중 300여명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1991~1996년도 입사한 사람이 많아 억대연봉자가 급증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차례 투입된 공적자금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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