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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D램은 소폭 조정, 중장기 반도체 수요는 견조" 전망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내년 시장 전망에서 D램 가격이 소폭 조정될 것이지만 반도체 수요 자체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오전에 열린 2018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SK하이닉스는 "올해 내내 계속된 D램 가격 상승세 완화로 인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는 가격 변동이 없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급락 수준의 상황은 절대 아니고 내년 하반기로 넘어가면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상승 반전도 예상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전 분기에 이어 분기당 최고 실적을 경신한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 56.7%를 달성하고 순이익률 4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분기말 현금성 자산이 증가하고 차입금이 감소하는 등 좋은 재정흐름을 보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버용 D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 우려에 대해 SK하이닉스는 단기적 조정일 뿐이라 답했다. 2018년도에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되면서 메모리 가격이 워낙 올라 업체의 부담도 있지만 서버 D램의 중장기적 상승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40%를 넘는 서버 D램 수요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는 내년에는 작게 잡아도 30%를 넘을 것이라 내다봤다. 인공지능(AI)서버, 엣지컴퓨팅 같이 고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신규 기술 도입에 따른 수요성장세가 근거다.

인텔 CPU 공급부족, 암호화폐 수요 둔화 같이 부정적 요인도 있지만 모바일 제품에서는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서 등의 고급 기능들이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산되면서 메모리 탑재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공급 업체의 4세대 3D제품 양산 확대와 상반기에 축적된 재고 판매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3분기 낸드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보다 10% 하락했다. 이명영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낸드 시장은 고객 인증이 완료된 72단과 64단 3D 제품 양산과 함께 지난 상반기에 높아졌던 공급업체들의 재고가 본격화돼 가격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SK하이닉스측은 "SSD에서 소비자용과 기업용 제품 시장이 모두 성장할 것"이며 "2019년 하반기에는 고용량 메모리 탑재 증가와 계절적 수요의 영향으로 수급 자체가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황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이명영 부사장은 "올해는 공급부족을 해소하는 방향에서 투자결정이 이뤄졌다면 내년에는 수요 불확실성이 있기에 연간보다 분기별로 투자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전체 투자 지출 규모도 올해보다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대를 모으는 청주 M15팹과 중국 우시 C2팹은 내년 2분기부터 공급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으로 내년 중국 메모리 수요에 영향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전체 시장 수요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모바일 수요는 내년에도 견조하게 20%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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