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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LCC 실적 고공행진] 이스타항공 '얼리버드' 2만원 항공권으로 일군 실적, IPO 박차

이스타항공 항공기.



'짜릿한 가격으로 추억을 파는 국민항공사.'

2007년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이 같은 슬로건 아래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저비용항공사(LCC) 업체들과 시장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2011년부터 6년간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위기의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최근 노선 다변화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얼리버드 요금제 실시, 1만9900원 항공권 판매 등을 선보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 4928억원, 당기순이익 32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질적 성장을 통한 매출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북과 군산 지역민들의 항공편의를 위한 군산-제주노선을 일 2회로 증편해 군산-제주 1일 생활권을 형성했다. 지난 5월에는 청주공항의 오사카 노선을 신규취항하며 청주공항 국제선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청주공항은 7년만에 일본노선이 재개됐고 이를 시작으로 현재 10개 정기 국제노선 확대로 이어졌다.

하반기에는 사드(THAAD) 영향으로 중단됐던 청주발 중국노선을 재개 하며 청주 5개 재개 노선(심양·하얼빈·상하이·닝보·대련)을 포함해 지난·연길 등이 추가된 총 7개의 중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LCC중 가장 많은 중국노선 운항경험을 토대로 중국시장의 개선 조짐에 따른 노선선점과 수요증가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신규노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새롭게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신규 취항해 6월 평균 탑승률이 87%에 이를 만큼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달 20일에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취항한다.

LCC간 일본 노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리타 공항의 슬롯 포화에 따른 혼잡으로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리타공항과 인접하고 도쿄까지의 접근성이 좋아 도쿄관광 수요까지 커버할 수 있는 이바라키 공항에 31일 신규 취항한다.

또한 노선 경쟁력확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연 2회 동·하계 스케줄 오픈에 따른 최대 특가이벤트 '이스타워즈', 매월 초 3~4개월 후의 티켓을 선점할 수 있는 '얼리버드 특가이벤트'에 이어 지난 4월부터는 출발 임박항공권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이스타이밍' 특가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이밍'은 매주 셋째주 금요일. 월 말까지의 잔여좌석을 특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로 단거리 노선을 짧은 여정으로 다녀오는 여행 수요가 많아 도입 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외 여행의 또 하나의 재미인 기내식 서비스의 경우 메뉴를 18종으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아이들을 위한 핫도그 메뉴 출시 등 서비스를 다양화 하고 있어 기내 부대수익 창출은 물론 고객서비스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기존 B737-700기종을 반납하고 12월에는 국내최초로 보잉의 차세대 주력 신기종인 B737-MAX 8기종 2대를 도입해 기종 세대교체를 맞이하게 된다. 공급석이 적은 700기종을 반납하고 연료와 정비의 효율성이 뛰어난 신기종 맥스를 도입함으로써 노선 선택의 폭 넓히고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보잉 737맥스는 연료소비, 정비비용 절감은 물론 운항효율성이 강화된 기종으로, 쿠알라룸프, 싱가포르 등 주요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 역시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처럼 IPO(기업공개)를 통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IPO를 2019년도 하반기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였고 TFT를 구성하여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앞서 IPO에 성공한 항공사들의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기존 LCC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보수적으로 책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2018년 10월 18대의 항공기로 38개 노선(국내4, 국제 34)을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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