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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전무…창진원 충남·제주권 '홀대'하나

어기구 의원실 지적, 전국에 75곳 있는데 대전·충남·세종·제주는 '0'



창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전국적으로 25곳에 달하지만 대전·충남·세종권과 제주는 단 한 곳도 없어 이들 지역을 홀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4년간 센터를 거친 수료생 가운데 창업은 고작 10명 당 2명에 그쳤다. 수강 분야과 관계없이 창업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위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창업진흥원(창진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1일 내놓은 '시니어 기술창업지원 사업' 자료에 따르면 창진원은 경기 4곳, 대구·경남에 각각 3곳, 서울·울산·경북·전북에 각각 2곳 등 전국에 총 25곳의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과 충남, 세종, 제주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 경북권인 대구·울산·경북에 총 7곳이 있는 것에 비춰볼 때 범 충남권은 전무한 실정이다.

수료생들의 창업률도 저조했다.

관련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술창업스쿨 수료생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509명이었지만 이 가운데 925명이 창업해 창업률은 20.5%에 그쳤다. 2014~2016년에는 20% 미만이었다.

또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으로 수강분야가 구분돼 있지만 수강생 가운데 16.4%는 이들과 다른 농수산업, 판매업, 유통업, 도소매업 등 다른 분야에서 창업했다. 수강 분야에 관련 없는 곳에서 창업을 한 것이다.

그나마 지식서비스업 분야 수강생의 창업률이 54.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어기구 의원은 "퇴직 이후 별다른 기술없이 '묻지마 창업'에 뛰어드는 중장년층 자영업자들이 많다"면서 "퇴직자들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적 안배를 고려해 기관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은퇴한 40세 이상의 중장년 예비창업자의 기술창업 지원을 위한 '중장년 기술창업지원 사업'은 2014년부터 창진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이관 받아 운영하고 있다.

산자중기벤처위원회는 오는 23일 창진원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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