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사실상 평양行 수락한 교황, 방북시기에 '관심'

문 대통령 만나 "공식 방북 초청장 오면 무조건 응답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 밝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로마 바티칸 교황궁 교황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기념촬영하고 있다./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실상 '평양행'을 수락함에 따라 방북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미 대화를 촉진시키는 등 한반도의 운전대를 잡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교황의 향후 행보가 상당한 힘이 될 전망이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을 만난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에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을 만나 뵐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적극적인 환대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그동안 교황께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정상회담 때마다 남북평화를 위해 축원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교황은 "오히려 내가 깊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교황은 문 대통령의 이같은 전달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지만, (북한이)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황청을 방문한 뒤 로마를 떠나면서 페이스북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변함없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축복해주셨다. 평양 초청에도 '나는 갈 수 있다'고 하셨다"며 "교황님의 방문은 한반도를 가른 분단의 고통을 위로하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 번째 순방국인 벨기에에선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아셈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무역 질서 지지,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정부의 비전을 밝힌다.

2년마다 열리는 아셈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셈 일정을 마치면 문 대통령은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메이 총리와는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