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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대보마그네틱, 2차전지 시장 확대 수혜…내달 코스닥 상장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대보마그네틱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준각 대표이사가 회사 설명을 하고 있다./대보마그네틱



2차전지 탈철시스템 및 소재 임가공 전문기업 대보마그네틱이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5, 26일 청약을 실시하고 내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대보마그네틱은 2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석탈철기(Electro Magnetic Filter·EMF) 개발·제조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EMF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로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의 주력 제품인 EMF는 분체 또는 졸 겔(sol-gel) 형태의 물질을 강력한 자기장(Magnetic Field) 내로 넣어 투자율(magnetic permeability)이 우수한 필터로 필터링해 철(Fe) 등 자성체를 제거하는 장비이다.

대보마그네틱이 제조한 EMF는 2차전지를 생산하는 LG화학, 삼성SDI, CATL, BYD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이 밖에도 금속검출기를 비롯해 시멘트, 석탄, 세라믹, 광물, 화학, 유리, 제지 등 원료·재료에 섞여 있는 철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자력선별기, 분·입체(粉·立體) 내 철편이나 철분의 혼입을 막는 격자형 자력선별기를 제조해 원료 제조사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하고 있다.

탈철공정에 사용되는 EMF는 2차전지 셀의 품질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장비로써 배터리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에너지밀도, 출력, 안정성, 수명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리튬 2차전지 안정성 향상을 위해 양극재 내의 철분 등 이물질 제거가 필수공정으로 부각되면서 고성능 EMF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리튬 2차전지 소재에 함유된 미량의 철을 글로벌 최고 수준인 20 PPB(Parts Per Billion·10억 분의 1 미량 성분의 농도를 측정하는 단위)까지 분리할 수 있는 정밀 필터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이준각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는 "미량의 철을 분리해내는 정밀 필터링 기술은 탈철시스템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면서 "회사는 이 부문에서 타사보다 높은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 6000만원, 영업이익 46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82.4%, 영업이익 증가율은 126.4%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109억 5천만원, 영업이익 30억 6천만원을 달성했다.

대보마그네틱은 기존 구축된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배터리 제조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자금의 대부분은 연구개발에 쓰일 계획이다. 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 대표는 "향후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라 각 산업군에 특화된 차세대 탈철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면서 "특히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양적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고성능 EMF의 대형화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2만2500원~2만5500원으로 총 82만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될 약 209억원(공모가 상단기준)의 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보마그네틱의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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