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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금속노조, "주주총회 강행하면 총파업 돌입할 것"

18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전국금속노조 조합원들의 모습/정연우 기자



한국지엠 금속노조가 자사의 법인 분리 주주총회를 앞두고 '총파업'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지엠의 생산법인과 연구법인 분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세우며 19일 주주총회 강행 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한국지엠은 제조,판매사업과 엔지니어링,디자인 용역사업 부문을 분리해 각 사업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왜 하나의 법인으로 있을 때는 불가능한지 분명치 않다"며 "산업은행도 법인 분리를 왜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데 2대 주주마저 이유를 알 수 없는 조직 개편이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지엠은 법인 분리 이유와 목적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내놓지 않고 결국 내일 주주총회를 강행할 예정이다"라며 "이제 산업은행이 비토권(특별결의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만 남았다"고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인천지방법원에 한국지엠을 상대로 주주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앞서 한국지엠은 이사회를 통해 부평 본사에 있는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관련 엔지니어링센터와 디자인센터를 묶어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도 했다.

당시 이사회에는 지엠 쪽 7명, 산업은행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산업은행 추천 이사들은 반대했지만 표결에 부쳐 안건이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은 "19일 주주총회는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영정상화를 단행한다면 노동조합은 적극적인 지지를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즉각적인 총 파업으로 맞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 주주총회는 법원이 산은의 주총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당초 계획한 대로 19일 오후 2시 부평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추 의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한국지엠 최종 부사장과 노동조합의 임한택 지부장을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신청해 채택됐다"며 "납득할 만한 설명도 내놓지 않은 채 법인 분리를 강행하는 이유를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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