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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구하라 최종범, 네 시간 가량 대질조사 마쳐

(사진=KBS1 방송화면)



가수 구하라가 폭행 논란에 휩싸인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함께 경찰 대질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을 불러 늦은 밤까지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마친 두 사람은 밤 11시가 돼서야 경찰서를 나섰다. 양측 모두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네 시간 가량 이어진 대질조사에서 구하라와 최종범은 각자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입증했다. 대질 조사에서는 두 사람 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방어권과 관련된 내용이라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구하라와 최종범은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서로를 폭행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후 구하라는 쌍방폭행이 있었던 직후에 최종범이 두 사람이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고 협박했다면서 지난달 27일 최종범을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최종범 자택과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했고 이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복구 작업을 지난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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