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푸드

쌀쌀해진 날씨…가을·겨울 편의점은 '미식 전쟁'

CU 찐빵도 요리다 시리즈./BGF리테일



감동란 호빵./GS리테일



쌀쌀해진 날씨…가을·겨울 편의점은 '미식 전쟁'

지난해보다 이른 추위가 시작되면서 유통업계도 일찌감치 동절기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편의점들도 예외는 아니다. 겨울 인기 품목인 호빵에는 새로운 맛을 입히고, 도시락 메뉴에는 공(功)을 더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은 올 겨울 '맛'을 앞세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단팥이 들어가지 않은 호빵부터 햅쌀로 만든 도시락 등으로 맛과 건강을 겨냥했다.

겨울 인기 상품인 호빵(찐빵) 판매는 이달 초부터 일찌감치 시작됐다. 추위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판매 시기도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라졌다.

GS25는 단팥이 들어가지 않은 호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감동란·치즈불닭·꿀씨앗 호빵을 비롯해, 새우·고기만빵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CU도 '호빵 전쟁'에 뛰어들었다. CU는 '찐빵도 요리다' 시리즈 판매를 시작하고, 고추잡채·부추고기·갈비 등 총 3종의 찐빵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들은 모두 백종원 요리 연구가와 공동 개발한 레시피를 토대로 탄생했다.

또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를 담은 찐빵도 함께 내놨다. '홍콩반점 0410'의 신메뉴인 해물육 교자의 만두소를 넣은 'CU 해물육 찐빵'과 '새마을식당'의 메뉴 열탄불고기를 담은 'CU 열탄불고기 찐빵'이다.

세븐일레븐은 단팥 등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에 집중하는 정공법을 고수하면서도, 1인 가구 트렌드에 발맞춰 소포장(1입) 밤톨이·스위트콘 호빵 2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세븐일레븐



색다른 맛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는 호빵과 달리, 도시락은 더 건강한 한끼에 초점을 맞췄다. 햅쌀을 사용한 제품은 매년 선보이고 있지만, 더 나은 맛과 품질로의 변화를 감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삼각김밥 등 미반 상품에 올해 수확한 햅쌀을 사용한다. 농촌진흥청 최고 품질로 선정된 명품 삼광미(米) 햅쌀을 사용해 고소하고 찰기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밥 소믈리에'가 미반 상품 개발 및 품질 유지의 중심에 서서, 쌀 품종 선택부터 최종 상품화·사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고 있어 고품질 미반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세븐일레븐 측의 설명이다.

GS25도 매년 농협으로부터 햅쌀을 공급 받아 미반 상품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다음해 햅쌀이 나올 때까지, 도정한 지 3일 이내의 쌀만을 사용해 찰진 식감을 제공한다.

권오상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 MD는 "GS25는 매년 햅쌀이 수확되는 10월부터 햅쌀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3일 이내 도정한 쌀을 농협으로부터 제공 받아 최고의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GS25는 매년 2000만톤 이상의 쌀을 사용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미 유부삼각주먹밥./GS25



맛에 집중한 새로운 도시락·삼각김밥류도 눈에 띈다. CU는 우삼겹이 들어간 '백종원 우삼겹 정식', 세븐일레븐은 '하와이안 갈릭쉬림프' 등 협업이나 발굴을 통해 기존에 없던 도시락 메뉴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GS25는 최근 '미라클 칠리&크림 새우볶음밥' 등 3종을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GS25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진행하는 쌀 관련 경연 '미(米)라클 프로젝트' 수상작을 제품화한 것이다.

또 김 없는 삼각김밥인 '크래미 유부 삼각 주먹밥'을 새롭게 출시, GS25 주먹밥 MD가 일본 출장 중 직접 발굴한 업체로부터 납품 받은 고품질 유부를 사용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겠단 전략이다.

김대현 GS리테일 주먹밥 MD는 "크래미 유부 삼각 주먹밥은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주먹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다"며 "원재료 조달과 생산 공정 측면에서 다른 주먹밥보다 더 까다로운 편이지만, GS25만의 차별화 상품을 고객들에게 다양하게 선보이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사례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