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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비핵화 식탁에 中·러·日까지…美는 北에 사찰단 곧 파견

폼페이오 6~8일 주요국 방문 이후 비핵화 시계 빨라져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북한 비핵화를 놓고 직접적 당사자인 남·북·미뿐만 아니라 주변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가세하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일 도쿄, 7일 평양과 서울, 8일 베이징을 각각 방문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 가운데 주변국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채비를 갖추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에 들러 김 위원장을 만나 2차 북미회담 조기 개최 가능성을 연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조만간 풍계리 핵실험장 검증을 위한 사찰단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중국을 방문한 뒤 9일 본국으로 돌아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는 아직 최종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7일 서울을 찾아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난 뒤 청와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이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는 정도다.

물론 폼페이오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는 2차 회담의 대략적인 시기 등에 대해 어느정도 귀뜸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다만 2차 북미회담 개최는 실질적 비핵화 수순부터 종전선언 문제까지 미국과 북한이 합의를 해야 가능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두번째 만나는 만큼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과는 다른 진일보한 내용이 확정돼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2차 북미회담 조기 개최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중국뿐만 아니라 그동안 북한과 소원했던 일본, 러시아도 김 위원장과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변국의 움직임은 실제로 빨라지고 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자국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방문의 가능한 시기와 장소, 형식 등에 대해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상세한 방문 내용이 합의되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북·러 정상회담 일정이 구체적으로 잡히진 않았지만 올해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현지 소식통의 분석이다.

북한과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이 절실한 일본도 두 정상간 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을 다녀간 후 일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의 연대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평양을 방문했던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 회담하면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 우방국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과 중국의 정상간 만남 역시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벌써 3차례나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다. 이에 따라 이번엔 시 주석이 북한을 찾을 차례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4번째 평양 방문에서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검증을 위한 사찰단 수용을 약속함에 따라 사찰단의 역할과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에 갈 사찰단의 기본 역할은 지난 5월 이뤄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해체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중대한 진전을 이뤘고 중대한 진전을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며 "(현장 검증의)실행을 위해 요구되는 여러 가지 실행계획들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 풀리는 대로 현장에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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