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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원자재펀드 수익률 반등...환매-손절매 늘어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달러 복병 가능성

원유, 귀금속 등 주요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가 반짝 성적을 내자 자금을 빼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달러 강세가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의 상대적 하락을 부추길 것이란 분석과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에 대한 물음표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원자재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6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한 펀드 수익률도 4.95%로 반짝 상승세다.

연초 이후 -14.92%로 부진한 금펀드도 최근 1개월 동안 0.64%의 수익을 내고 있고, 천연자원펀드도 5.61%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하지만 손절매와 평가차익을 내려는 투자자는 발을 빼고 있다.

원자재 펀드에서는 한달새 13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연초 이후로 이를 확대하면 3789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천연자원 펀드도 한달 동안 195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연초 이후로는 335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원자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연초 이후 1272억원, 한달새 85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에도 원유펀드의 자금은 빠져나가고 있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에서는 연초 이후 1835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삼성WTI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 1[WTI원유-파생형]'에서도 607억원이 환매됐다.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H)'에는 유일하게 최근 3개월 사이에 25억원이 순유입됐다.

그나마 금펀드가 한달 동안 0.64%의 수익률을 기록하자 41억원 가량의 돈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 확장세가 누그러지면 원자재 수요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

원자재 펀드 수익률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를 고스란히 받는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5일 기준 달러인덱스는 95.62에 달하고 있다.

미국은 4차 관세 부과 절차를 진행중이고, 중국과의 분쟁 영역을 정치, 군사, 사회 분야로 확장할 조짐이다.

달러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달러가 연중 최고치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재정이슈가 부각되면서 상승 반전한 달러는 미국 채권 금리 급등에 따른 불안 심히가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제금융센터 김용준 연구원은 "10월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11월 미 중간선거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투기거래자들의 거래 동향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달러매수 포지션 청산 과정에서 달러 급락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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