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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미첼 레스닉의 평생유치원



미첼 레스닉 지음/최두환 옮김/다산 사이언스

컴퓨터와 로봇이 사람이 했던 일을 대체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AI 시대로 대표될 4차산업혁명을 살아갈 세대에게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정규과정에 포함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의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MIT 미디어랩의 미첼 레스닉 교수는 창의력을 위한 학습으로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제 사회의 불확실성과 변화에 창의적으로 대응하는 법을 배워야 할 때다.

창의성에 관한 대중적 이야기는 종종 "아하!" 순간에서부터 시작한다. 아르키메데스는 욕조에서 불규칙한 모양의 물체를 물속에 담그고 넘치는 물의 양을 측정하면 그 물체의 부피를 계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거다(Eureka)!"라고 외쳤다.

아이작 뉴턴은 사과나무 밑에 앉아 떨어지는 사과에 머리를 맞고 중력에 대해 깨달았다. 아우구스트 케룰레는 자기 꼬리를 먹는 뱀에 관한 공상을 한 뒤에 벤젠 고리의 구조를 깨달았다.

하지만 "아하!" 순간은, 만약 그런 순간이 있다면, 창의적 사고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대부분의 과학자와 발명가, 예술가는 창의성이 장기간에 걸친 과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p.68)

우리는 코딩이 글쓰기와 마찬가지로 유창함과 표현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배울 때 단지 철자법, 문법, 구두점만을 배운다면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전하고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방법이다.

코딩도 마찬가지다. 코딩의 기본적인 문법과 구두점을 배우기에는 퍼즐이 좋다. 하지만 이렇게해서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없다. 십자말풀이를 통해 글쓸기를 배운다고 가정해보자. 이것으로 철자법과 어휘력에 관한 지식을 재미있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코 좋은 작가가 되거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전달하거나, 자기 아이디어를 유창하게 표현하게 돕지는 않는다.(p.116)

레스닉 교수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학습 경험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전략을 소개한다. 그는 이제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가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창의성은 학습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354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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