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북한/한반도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7일 평양行…2차 북미정상회담 윤곽 잡힌다

당일 서울 찾아 文 대통령과 면담도, 앞뒤론 일본·중국 방문도 계획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북한을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기로 함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대화가 다시 시작됐다. 이어서 북미정상회담과 이후 종전선언, 비핵화 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북미 양자 간 대화가 정상궤도로 올라갔고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 소식을 알렸다.

폼페이오 장관이 7일 하루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면담한 뒤 당일 바로 서울에 와서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방북 성과를 공유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방문 하루 전인 6일엔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8일엔 중국을 찾아,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만나 북한 문제 등 양국 간 지역 및 국제적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걸음이 6일 일본 도쿄→7일 평양과 서울→8일 중국 베이징 등 사흘 만에 4개 국을 오가며 북미대화의 불씨를 살리고 한반도의 직접 당사자인 남북 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협조를 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4번째 방북을 하게되는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일정, 그리고 비핵화 절차를 위해 추가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문 대통령과 뉴욕에서 가진 한미정상회담 당시 "2차 미북정상회담을 멀지 않은 미래에 갖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장소 등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회담 장소는 "싱가포르와는 다른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평양 방문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빅딜' 담판을 포함한 북미 관계 개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관측된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 등을 발표하면서 북한으로부터 한층 진전된 비핵화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이 어떠한 (비핵화) 조치를 했거나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화는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우리가 북한행(行) 비행기를 타고 대화를 지속할 만큼 자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속해서 북한과 대화하고 있고 진전하고 있다"며 "갈 길이 멀지만, 이번 회담에서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비핵화 시점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임의로 기한을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시한을 정해 서두르지 않을 것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일하고 있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안다. 나는 폼페이오 장관이 대화를 계속하길 고대한다는 것을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사랑' 발언에 대해선 "지도자들이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우리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북미간 실질적인 대화들이 오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 여부"라면서 "방북 기간 중에 날짜와 장소에 대한 윤곽들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북한과 미국에 공이 넘어갔으니 문 대통령은 결과를 지켜보면서 우리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