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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스튜어드십코드 수혜주를 주목하라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기관투자자 책임 원칙) 수혜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당 확대 여지가 있고, 지배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중소형주가 유망하다는 것. 지주사 역시 대표적인 스튜어드십코드 수혜주로 꼽힌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임명되면 지난 7월 30일 도입을 의결한 스튜어드십 코드가 본격 활성화될 전망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내 증시의 할인요인으로 거론돼 온 '낮은 배당성향'과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의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올해 하반기에는 기업 경영참여에 해당되지 않는 배당정책 등의 주주권을 우선 행사하고, 2020년까지 미개선기업 등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등 위원회를 발족해 주주권 행사시 영향을 주겠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만 135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는 것은 자본시장의 큰 변화다. 아울러 연기금으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국내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국내 223개 자산운용사 중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곳은 7% 남짓이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의 지분율이 높으면서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향후 배당성향 확대에 따라 주가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어서다.

국민연금이 올해 저배당 중점관리기업으로 꼽은 바 있는 남양유업과 현대그린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꾸준한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배당성향은 6.2%에 불과하다. 코스피 평균(16.02%)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배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유망한 투자 대상이다.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은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우기술을 추천하며 "다우기술의 최대주주는 김익래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다우데이타라는 상장사인데 그동안 지배구조적으로 상위에 있는 다우데이타가 다우기술을 빼먹을 수 있다는 시각이 있었다"면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의결권 강화부터 시작해 오너중심적 경영활동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주가 할인 요소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배당성향(순이익에서 배당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12%로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주 중에서는 지주사 중심의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주사 역시 지배구조 개선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의 경우 지배구조가 개선되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분하게 되면서 지주회사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지배구조 개선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롯데지주, 오버행(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 해소 및 지배구조 변환 가능성이 큰 삼성물산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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