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한 글로벌 방산전시회 'ADAS 2018'에서 함정전투체계와 통합감시정찰솔루션 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28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필리핀 국방부 주관으로 열리는 국방·보안 전시회다. 격년으로 열리며 3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25개국 15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화시스템은 독립 전시관을 운영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이미 수출 성과를 거둔 바 있는 함정전투체계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함정전투체계는 인체의 두뇌와 같은 시스템으로, 함정 탑재 무장과 센서, 각종 항해 보조장비 등과 연동해 효율적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는 30년간 우리 해군의 주요 함정과 잠수함에 탑재된다.

한화시스템은 휴대용 다기능 관측경, 퀀텀 아이, 전자광학추적장비 등 첨단 센서와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해안감시정찰시스템 등도 이번 행사에서 전시했다.

장시권 대표이사는 "참가국의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함정전투체계 및 감시정찰 시스템, 지휘통제통신솔루션 분야의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