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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가격 유지 목표로 생산량 조절 예정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유지를 위해 생산량 조절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는 용량을 기준으로 2018년 초 DRAM 성장세를 20%, 낸드 플래시 성장세를 40%로 예상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DRAM 성장세가 20%를 하회하는 상황에 낸드 플래시 성장세가 30%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것은 당초 예상보다 상당한 수준으로 수요가 감소된 결과다. 여기서 삼성전자는 가격을 내려서 이익을 희생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 대신에 절대적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기에 높은 가격을 유지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계획 중이라는 내용이다.

반도체 업계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치킨게임'은 비슷한 기술 수준의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려고 할 때 선발 주자가 가격을 극한까지 내려 후발 주자를 고사시키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미세공정과 양산시설 등에서 우위를 잡은 삼성전자가 후발 중국 반도체 업체의 위협을 아직은 크게 느끼지 않아야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본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약간 하강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 등 외신에서는 서버 DRAM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전체 DRAM 수요 상승세도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업계에서는 매출 증대가 필요한 삼성전자 입장에서 생산량 조절 돌입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예상한다. 다만 이럴 경우 국내 경쟁업체를 비롯한 나머지 비슷한 기술 수준의 업체가 어느 정도 발을 맞춰야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가격을 고려해 출하량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일은 없다"면서도 "투자 계획은 시장 상황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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