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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北 경협 간절히 바라…의지 확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協회장, "北, 조건되면 개성공단 먼저 입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북측이 경제협력을 바라는 건 간절하다. 개성공단 정상화 등 경협에 대한 북측 의지는 확실히 있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경제인과 함께 동행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정상회담 현장 분위기를 볼 때 개성공단 재가동은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정상회담에 대해 "회담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긍정적이고 분위기는 100점이었다"면서 "북한이 경제협력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 완전 비핵화가 실현되는 과정에서 낮은 단계의 경협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경협을 하고 싶어 하며 도로와 사회간접자본(SOC) 쪽 도움을 강하게 바라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또 "(북쪽에서) 막연히 바라는 건 많은데 시장을 안 해봐서 그런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는 아니며 저쪽도 준비가 잘 안 돼 있어 구체적인 경제협력을 얘기할 만한 분위기는 아니고 대북제재 문제에 집중하는 듯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북제재가 풀리면 이렇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고 낮은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내용이 주류였다. 완전 비핵화 실현되는 과정 중에서도 (이미) 갖춰져 있던 것, 즉 낮은 단계 경협은 할 수 있다. 즉 비핵화 가는 과정에서도 개성공단은 풀릴 것이고 금강산 문제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다만, 북한 경제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2 개성공단을 언급할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또 "방북 중 모두가 다 인상 깊었다. 평양 시내가 엄청나게 발전했고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도 많이 변했다. 평양은 굉장히 스마트하게 깨끗하며 나무도 많이 심고 묘목장도 가봤지만 엄청나게 제대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계에선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과 북한기업 간의 협업이 이뤄지고 북한경제특구에 중소기업 전용 협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용 회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 부주석과 우리 쪽 경제인들 다 같이 만나 개성공단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내용이나 합의문 등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참가자 만족도가 90점 정도로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부주석 등 북측에선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언급하면서 조건이 되면 개성공단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현장 스케줄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저를) 개성공단 대표로 소개했고, 그 자리에서 개성공단에 관해 얘기했다. 문 대통령이 입주 기업들 그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유지 관리 보수도 잘돼 있다고 설명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언급한 건 아니지만, 함께 들으면서 긍정적으로 웃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다만, 북에선 우선 하던 것들 먼저 하고 새로운 것을 진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도 앞두고 있어 좀 더 분위기를 봐야 한다. 10월 정도는 관망하면서 지켜봐야 한다. 어느 정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 현장을 볼 때 연내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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