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KBS1 보도화면)
평양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가수 알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 앞에서 '아리랑'을 즉흥으로 부르는 모습이 관심을 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두 남북 정상은 이날 오전 백두산에 올랐다. 동행한 알리는 이날 '진도 아리랑'을 열창해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알리는 백두산 천지에 오른 다른 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구성지게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알리를 흐뭇하게 바라봤고, 김정숙 여사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등은 줄곧 손뼉을 쳐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알리는 지난 4월 평양 공연을 통해서도 북측 인사들에게 알려진 인물로 김정숙 여사와 동행한 알리에게 리설주 여사가 "전에 한 번 오셨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