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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상장사 올 현금배당 32조...3분기 중간배당 21일까지 매수해야



"절대 돈을 잃지 마라."

가치투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이 입버릇 처럼 한 말이다. 그 만큼 투자의 대가(大家)도 투자자금에 대한 손실 리스크를 경계했다는 얘기다.

증권가도 연말 배당을 노리고 일찌감치 우량종목을 찾는 투자자로 술렁이고 있다. 국내 증시가 오락가락 하자 가치투자와 방어주 성격의 배당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좋아 배당주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미래에셋대우와 KTB투자증권 등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현금 배당액은 31조~32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금리 정체 국면과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전통적으로 배당주가 벤치마크 대비 아웃퍼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코스피의 현금배당 수익률은 2.3%에 근접하며 시장금리 수준인 1.9%를 웃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유명간 연구원은 "배당주 성과는 시장 금리와 연관성이 높다. 시장 금리가 상승할 때에는 배당주가 약세를 보이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할 때에는 배당주가 강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내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2016년 하반기 이후 배당주가 부진했다. 올해도 코스피 고배당50, 배당성장50 지수는 코스피보다 각각 3.7%포인트, 6.0%포인트 밑돌았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배당에 우호적이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직은 높지 않다. 현재 국고채 3년 금리는 1.99%대 수준으로 코스피 배당수익률 2.4%보다 낮다.

시기적으로도 지금이 배탕투자 적기다.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의 월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매년 9~12월 가운데 9월에 고배당주에 투자를 했을 때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 평균 코스피 수익률을 3%포인트 웃돌았다. 특히 2010년 이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배당수익률을 활용한 투자는 4분기 중 특히 10월에 성적이 좋았다.

국민연금 등 기관의 배당요구도 거셀 전망이다.

지난 7월 국민연금이 발표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방안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인 주주제안권 활용방안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연금 사회주의에 대한 경계와 우려를 고려하면, 제도 도입 초기부터 적극적인 의결권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SG투자를 비롯한 책임투자가 중요 화두로 등장하겠지만 중장기 접근이 필요하고, 수익률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기금의 우선적 선택지가 되기는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국투자증권 유태호 연구원은 "국민연금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인 주주제안권을 사용할 계획이지만 제도 도입 초기부터 적극적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하반기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의 제도 도입 방향은 합리적인 개선 명분과 즉각적인 기대수익률 개선이 예상되는 '배당'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포스코, SK텔레콤,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포스코대우, GS홈쇼핑, 무림P&P, 대신증권을 실적 호전 배당주로 꼽고 있다.

한편 3분기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9월 30일)이 휴일로 21일까지 매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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