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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2018평양정상회담]김 위원장 올해 서울 방문…南·北 무력 사용 금지 '약속'

정상회담 뒤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20일엔 백두산 함께 가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빠르면 올해 안에 서울을 방문한다.

남과 북은 어떠한 경우에도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남북군사공동위원회도 조속히 가동하는 등 전쟁 위험을 제거해 한반도를 항구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키로 한 가운데 북한은 추가 조치의 하나로 평북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기로 했다.

미국이 이같은 비핵화 노력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전제로 북한은 영변 핵시설도 영구적으로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남북을 오가는 동해선·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도 올해 안에 갖는다.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금강산 지역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르게 연다.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도 우선 해결한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일정 마지막날인 20일 백두산을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9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북녘 동포 여러분, 남녘의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됐다"면서 "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남과 북은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이날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했다.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원인이 되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도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고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과 이날 이어진 평양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특히 '비핵화 의지'에 대한 김 위원장의 육성이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김 위원장은 "수십 년 세월 지속돼 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채택했다"면서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가기로 확약했다"고 밝혔다.

남과 북은 이날 평양공동선언을 통해서 경제·문화·의료 등의 교류와 협력도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민족 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만들어나기로 했다"면서 "환경이 조성되는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의 정상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기 위해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분단의 비극을 한시라도 빨리 끝장내고, 겨레의 가슴 속에 쌓인 분열의 한과 상처를 조금이나마 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해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성스러운 여정에 언제나 지금처럼 두 손을 굳게 잡고 앞장에 서서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옥류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 그리고 남측과 북측 공식수행원들도 참석했다./평양공동취재단·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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