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트래커부터 금고, 의자까지…생활 속으로 들어온 IoT

어린이 모델이 IoT 전국망 기반의 위치 알림이 '스마트싱스 트래커'를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이 일상생활 곳곳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보안과 안전뿐 아니라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고 신체 변화까지 모니터링 해준다. 아파트 단지나 집안 곳곳 가전기기와 연동돼 '스마트홈'을 구현하기도 한다.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 되면 IoT의 생활 전반에 IoT 기반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IoT 가입회선 수는 758만408개를 넘었다. 이는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알뜰폰 업체들이 운영하는 IoT 회선을 합친 숫자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수의 1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IoT 가입회선이 매달 평균 17만 회선씩 늘어나고 있어 올해 말에는 850만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체들도 IoT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입자 포화로 유무선 통신사업 한계에 달한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IoT는 새 수익모델이다.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되던 IoT 전용 제품들도 최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형태의 상품으로 출시되며 일상생활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녀 및 반려동물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기인 '키코'나 충격 감지 센서 통해 실시간 차량 정보를 차주에게 알리는 '스마트톡톡' 등을 내놓으며 B2C 영역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선보인 IoT 전국망 기반 '스마트싱스 트래커'는 건빵 크기의 태그형과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형의 2종이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해 트래커와 폰 사이의 거리가 20~30미터 이상 멀어지면 이를 알려 분실을 예방하거나 위치를 확인해주는 기기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끊긴 마지막 위치도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델들이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의자 '링고스마트'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가전 제조사들과 제휴를 통해 IoT 제휴 가전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가정용 IoT 금고인 '스마트 루셀 UP'은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금고문의 열림·닫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IoT 비데는 이용자가 실제로 쓰는 비데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쿠쿠전자의 IoT 밥솥과 IoT 공기청정기는 밥솥 전원을 켜고 외출했을 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밥솥, 공기청정기 전원을 끄고 켤 수 있다.

가구 전문 브랜드와도 손잡고 착석 시간과 자세 등 앉는 습관 정보를 확인해주는 IoT 스마트 의자 '링고스마트'와 함께 원하는 시간에 열고 닫기가 가능한 IoT 블라인드와 커튼도 내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가전 제조사의 IoT제휴가전 출시가 늘면 이들 제품과 연동이 가능한 IoT스위치, IoT멀티탭 등 IoT상품 판매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가지니 아파트 서비스 중 우리집 상태 화면. / KT



KT는 홈 IoT 기술을 접목한 '기가지니 아파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냉장고·에어컨·세탁기·공기청정기·오븐·플러그 등과 같은 IoT 가전기기를 KT 기가지니 아파트 플랫폼에 연동해 음성과 스마트폰 앱으로 조회·제어하는 방식이다.

"지니야, 우리집 상태 보여줘"라고 하면 집안의 주요 기기 및 가전들과 공기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니야, 공기청정기 켜줘"와 같이 음성으로 로봇청소기, 에어컨, 세탁기, 오븐 등 집안 곳곳의 가전도 작동시키고 조명과 냉난방을 조절할 수 있다. 또 TV 화면을 통해 실내외 공기질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공기청정기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번 달 예상 사용량과 전월 대비 사용량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집안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향후 건설사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활발한 사업 협력을 통해 지능형 홈IoT 생태계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