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1만2400여가구가 쏟아진다. 9·13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수요가 감소할 태세다. 비규제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부동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추석 이후 분양 성수기에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의정부나 김포, 부천 등 비규제지역에서의 청약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1만 2388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 2993가구 ▲경기도 이천시 340가구 ▲경기도 광주시 447가구 ▲경기도 화성시 2666가구 ▲인천 서구 4484가구 ▲인천 미추홀구 1458가구 등이다.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년 간(2017년 8월~2018년 8월) ▲김포시 8.83% ▲안양시 10.8% ▲의왕시 9.5% ▲용인시 5.17% ▲수원시 5.51%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대책발표 이전 1년간(2016년 8월~2017년 7월)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각각 두 배 가량 상승한 셈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 2573가구 중 49~105㎡ 8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을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59~134㎡ 2666가구를 분양한다. 1호선 병점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금호건설은 10월 경기 광주시 경안동에서 '광주금호리첸시아' 447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에 경안근린공원, 현충탑,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SK건설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에 '루원시티 SK 리더스뷰' 75~102㎡ 2378가구를 공급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제1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도 가깝다.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72~84㎡ 1168가구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