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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2018평양정상회담]참석 불투명했던 리설주 여사, 김정숙 여사와 옥류아동병원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8일 평양에서 남북의 퍼스트레이디가 만났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다섯 달 만의 만남이다.

이날 문재인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던 2시 30분께 옥류아동병원을 찾았다. 참석이 불투명하던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오전 평양 국제비행장(순안공항) 환영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김 여사와 일정을 함께 했다.

두 여사는 옥류아동병원의 CT실과 체육지도실 등을 둘러봤다. 특히 김 여사는 체육실에 모여있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곤 간단한 체육활동을 함께 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평양 문수지구에 있는 옥류아동병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종합 의료봉사 시설로,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건설돼 2013년 10월 개원했다. 김위원장이 직접 이름을 지었고 2014년 3월 직접 다녀가기도 했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지난 2015년 8월 방북해 옥류아동병원을 참관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이 병원에 대해 "어린이들이 병을 모르고 마음껏 자라나도록 하기 위해 (옥류아동병원)을 세웠다"고 선전했다.

이후 3시쯤 두 여사는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음악'을 매개로 공감대를 쌓았다. 김정숙 여사는 성악을 전공했고, 리 여사는 북한에서 내로라하는 성악가 출신이다.

두 여사가 방문한 음악종합대학은 북한 최고의 음악분야 종합교육기관으로, 북한의 손꼽히는 음악가들이 거의 모두 이곳 출신으로 적지 않은 인재들이 독일·러시아·오스트리아 등 유럽에서 음악교육을 받고 있다. 국제 유명 콩쿠르에서 수상한 북한 음악가도 대부분 이 학교를 졸업했다.

이날 두 여사는 대학 수업을 참관한 후 음악동으로 이동해 오케스트라를 관람했다. 두 여사 외에도 음악종합대학은 작곡가 김형석 씨와 가수 에일리, 지코가 동행 방문했다.

윤 수석은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음악을 전공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우리측에서 방문장소를 제안한 것보다 북측에서 장소를 제안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둘째 날인 19일 오전 두 번째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만경대학생소년 궁전은 예체능 영재교육기관으로 학생들이 수업 후 이곳에서 전문교육을 받는다. 남한을 비롯한 외빈들의 단골 방문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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