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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2018평양정상회담]'판문점 봄, 평양 가을로…' 文 대통령, 金 위원장 만났다

김 위원장 "열렬 환영, 빠른 속도로 더 큰 성과 바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판문점 남측, 판문점 북측, 그리고 평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 만났다.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처음 정상회담을 한 이후 벌써 세번째다.

평양땅을 밟은 문 대통령은 마중나온 김 위원장에게 달려가 깊은 포옹을 했다.

양 정상이 만난 시간만큼 정이 들었는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서로 얼싸안으면서 활짝 웃었다. 남과 북의 '퍼스트 레이디'인 김정숙 여사와 이설주 여사도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를 나눴다.

2박3일간의 짧지만 긴 여운이 남을 '평양정상회담' 일정은 이렇게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뒤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한 뒤 화동들의 인사를 받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공항에서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당 인사, 청와대 비서진 등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는 말로 '평양행'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벌써 세 번째 만나는데 남북이 만날 때마다 보따리가 나오는 것을 기대할 순 없지만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땐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과 북은 '4·27 판문점선언'을 통해 약속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지난 14일 개성공단에 문을 열고 365일·24시간 소통 체계를 갖췄다. 특히 이번 평양정상회담처럼 양국 정상이 함께하는 자리가 잦아지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시간을 남과 북이 스스로, 그리고 더욱 빠르게 앞당길 수 있는 확고한 관계도 다져놨다.

평양행에 앞서 문 대통령이 언급했듯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이 향후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져 북미정상간 지난 6월 싱가포르 '센토사합의'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대북 경제 제재 완화 등을 이끌어 내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2박3일간 숙소로 사용할 백화원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환담을 갖고 "평양시민이 열렬히 환영해주시는 모습을 남측 국민이 보게 된다면 아마 남측 국민도 감동받고 감격할 것"이라면서 "판문점의 봄이 우리 평양의 가을로 이렇게 이제 이어졌으니, 이제는 정말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는 마음이고, 또 우리가 앞으로 오래 이룩한 성과 만큼 빠른 속도로 더 큰 성과 바라는 우리 인민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백화원영빈관에 대해 "발전된 나라에 비하면 초라하다. 비록 수준은 좀 낮을 수 있어도 최대한 성의를 보인 숙소이고 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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