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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좋은 못난이 복숭아, '수제 맥주'로 변신

#강원도 춘천의 한 복숭아 농가. 올 여름 폭염으로 당도는 높지만 모양이 고르지 못한 복숭아 생산이 크게 늘었다. 과일은 맛만큼 겉모양도 중요한터라 시름은 깊어만 갔다. 그러던 중 시장에 유통하기 어려운 복숭아를 상품화 하고 싶다는 색다른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얼마 후, 복숭아들은 상큼한 맛과 향이 가득한 '수제 맥주'로 다시 태어났다.

우리 품종 복숭아의 색다른 상품화로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서울의 유명 수제 맥주 양조장과 이해림 푸드 칼럼니스트와 손을 잡고 복숭아 '하홍' 품종의 풍부한 향과 맛을 담은 수제(크래프트) 맥주를 20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당도가 높으면서 신맛이 나 새콤달콤한 '하홍'은 농진청에서 개발한 천도 품종이다.

이날 선보일 맥주는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팜하우스 에일'(Farmhouse Ale)의 한 종류로 맥주에 입힌 은은한 복숭아 향이 인상적이다.

8월 중순 양조해 발효를 마친 뒤 복숭아 '하홍'을 넣고 숙성될 때까지 3주가량 더 두면 완성이다. 후숙한 맥주는 진한 과일 향과 달콤한 과즙의 풍미를 즐길 수 있어 가공적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 수제 맥주는 출시 후 소량만 한정 판매한다. 관련 문의는 농진청 과수과(☎063-238-6733)로 하면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이해림 푸드 칼럼니스트는 "새콤한 향이 매력적인 '하홍' 품종으로 만든 수제 맥주는 복숭아 향이 진하며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우수해 맥주 마니아뿐 아니라 누구나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다."라고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복숭아 '하홍' 품종./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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