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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수십명 여중생 위협, 경찰 대처는?

(사진=JTBC 방송화면)



청주에서 수십 명의 10대들이 여중생 한 명을 끌고 다니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8시 40분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이 들어선다. 학생들은 벽 사이 좁은 곳으로 들어가 한 여중생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피해 학생인 김모 양은 "넘어져서 잘 모르겠지만, 뒤에 있던 오빠가 발로 두 번인가 찼다. 어떤 오빠 두 명은 딱밤을 때렸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틀 전 근처 골목서 자신들의 무리 중 한 명이 김 양과 말다툼을 했던 것에 대해 겁을 주려고 이런 행위를 벌였다고 전해진다. 학생들은 경찰차 소리가 들리자 10대 무리는 황급히 도망갔다가 다른 골목으로 옮겨 두 시간을 더 김 양을 붙들고 위협했다.

한편 아파트 주민들은 경찰에 네 번이나 신고했으나, 경찰은 번번이 주의만 주고 돌아갔고 김 양의 아버지의 신고로 인해 조사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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