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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증권가 "남북경협株, 정상회담이 재반등 모멘텀"

/한국거래소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주식시장이 주춤했다. 남북경협에 따른 수혜주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꺾인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다만 남북경협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각종 제재가 풀려야기 때문에 '종전 선언'이나 '비핵화' 등 확실한 시그널이 나오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는 전일 대비 2.61% 내린 11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는 금강산 관광 등 대북 사업을 주도적으로 한 현대아산의 대주주라는 점이 부각되며 연 초(1월 2일)이후 101.8%나 오르며 남북 경협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종목이다.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주도 지지부진했다. 건설주는 남북경협 시 인프라 확충 등에 따라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 꼽힌다. 장 시작과 동시에 반등세를 보이다 이내 하락한 후 장 마감 직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난 5월 28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 것과 반대되는 흐름이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일반적인 이벤트에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내성'이 생겼다"면서도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연 초 이후 주가가 50% 이상 오른 남북경협주들은 꾸준히 높은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연 초 이후 273.17% 오른 상태고 이화공영, 일신석재 등도 각각 94.89%, 84.82%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거래 사이트인 K-OTC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대아산 역시 1월 보다 202.00% 높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북한전략 전문가들은 경협주가 재반등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이 아닌 종전선언, 핵폐기 등 새로운 이벤트가 나와야 한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에서 통일TF팀장을 맡고 있는 김상만 실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이 정상회담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주가가 강하게 오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 간 종전선언, 핵 폐기 스케쥴 교환 등 구체적인 것들이 나와줘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는 국내 4대 그룹 대표가 동행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없겠느냐의 질문에 대해 "재계 대표들은 성의 표시 차원에서 동행하는 것"이라면서 "남북경협이 가능하려면 각종 제재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북한전략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향후 종전선언, 비핵화의 물꼬를 틀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 경협주에는 모멘텀 재시작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관련 투자는 기대감과 교착상태가 반복되기 되는 등 예측이 어려워 관리가 쉽지 않다"면서 "남북경협주는 코어(중심)와 모멘텀 남북경협주로 나누고, 코어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대응하고, 모멘텀 종목(이슈에 따라 주가 반응이 큰 기업)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코어 남북경협주로 현대건설, GS건설, 쌍용양회, LS산전 등을 꼽았고, 모멘텀 경협주로는 현대엘리베이, 현대로템, 아난티, 대아티아이, 남광토건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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