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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칼라' 인재 양성 위한 전문 학교 'P-테크' 내년 문 연다

19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교육부와 한국IBM이 '교육 혁신을 위한 P-테크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과 장화진 한국IBM 대표이사(왼쪽)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IBM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 분야의 '뉴칼라'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 'P-테크'가 내년 국내에 문을 연다. 뉴칼라는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등에 이은 신조어로, 전통적인 학위보다는 기술, 역량이 중요한 직업군을 일컫는다.

교육부와 한국IBM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컨퍼런스장에서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기반의 새로운 교육 모델인 5년제 P-테크를 2019년 개교한다고 발표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모로코, 호주,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P-테크 모델을 도입한 6번째 국가가 됐다. P-테크는 지난 2011년 미국 뉴욕에 처음 설립됐다.

'서울 뉴칼라 스쿨'로 명명된 국내 최초의 P-테크는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 2년을 연계한 5년제 통합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로 개설된다. 졸업 후에는 고등학교 졸업장과 2년제 전문학사 학위가 주어진다. P-테크는 학생들에게 멘토링, 기업 방문 및 현장학습, 유급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보통신기술 및 STEM 기반의 직업을 일찍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뉴칼라 직업군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한다.

서울 뉴칼라 스쿨은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현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올해 11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교육계 파트너로 세명컴퓨터고등학교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업계 파트너로 한국IBM과 교원그룹이 참여한다. 2019년 정원은 52명이다.

교육부는 이 모델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2019년 이후 함께 참여할 교육계 및 산업계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IBM과 협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P-테크는 교육계와 산업계, 정부가 힘을 합쳐 업무 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고등학교와 전문대 연계 교육 모델"이라며 "교육부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P-테크는 지난 2011년 뉴욕에 처음 설립된 이후 현재 미국 뉴욕·일리노이·코네티컷 등 미국 8개주, 호주, 모로코,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약 110여 개의 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수만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얻고 있다. 또한, 500개 이상의 정보통신기술, 의료, 제조업, 에너지 분야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과 80개의 대학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8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IBM은 이중 11개 학교를 직접 지원하며 전체 교육계 네트워크의 전략 및 기술지원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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