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공원으로 변신한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이번 주말 개장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5~16일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비축기지로 변화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퍼즐을 맞추는 '잃어버린 퍼즐을 찾아서'(15일), 석유 없는 미래를 상상하는 '붕붕카 경주대회'(16일), 오존층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는 '보물찾기 대회'(16일), 100년 후의 공원을 상상하는 '아이디어 대회'(15~16일) 등이 준비됐다.

행사 첫날 문화마당에서는 지구·동물·인간을 위한 소비를 경험하는 공공시장인 '모두의 시장'이 열린다. 전 장르를 아우르는 음반을 판매하는 '르프렌치코드 음반비축기지', 고장 난 물건을 수리하는 '해결사들의 수리병원' 등이 준비됐다.

문화탱크에서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T1 파빌리온에서는 게임체험 놀이터 '다다다방'이, T2 야외무대에서는 자연 속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탱크박스 산속영화제'가, T4 복합문화공간에서는 멸종위기 동물 그림 전시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