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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제2의 BMW?' 벤츠 S350L 주차 중 또다시 화재…"제작결함 가능성 높다"

지난 12일 경북 칠곡에서 불에 탄 벤츠 S350L.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차량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벤츠의 차량 화재는 이번 달에만 벌써 세 번째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동일한 원인으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BMW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지난 12일 오후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한 모텔 인근에서 주차하려던 2010년형 벤츠 S350L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소방당국과 적극적인 협조 및 고객과 응대를 통해 인지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의 의사결정 및 동의에 따라 사고 조사 및 필요 시 서비스 조치 등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벤츠 승용차 운전자 A(57)씨가 주차를 위해 차를 공터에 세우던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 119에 신고 후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5대와 14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10여분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00만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은 칠곡소방서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8일 전남 목포시 옥암동 도로를 주행하던 김모(58)씨의 벤츠 S350L 승용차에서도 불이 나엔진룸 등 차량 일부가 탔으며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벤츠ML500 SUV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벤츠는 지난 23일 8종의 차량 1000여대를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하고 시정조치 했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트렁크 내부 후방 1차 퓨즈 박스 안멀티소켓을 고정하는 두 개의 너트가 장착되지 않아 전기 저항으로 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른 조치였다고 전한다.

리콜 대상차량은 2017년에 생산된 S 350D, S 350D 4MATIC, S 400D, S 400D 4MATIC, S 450 4MATIC, S 450L, S 560 4MATIC, MAYBACH S 560 4MATIC 8개 차종으로 1074대였다.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일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는 소비자 보호 관련법규가 미약하다. 재산상 손실에 대한 대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점은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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