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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국내 기업 추석선물 반송 센터 운영

포스코 직원이 본사에 마련된 선물반송센터에서 선물 반송 접수를 하는 모습.



국내 대기업들이 추석 연휴를 전후해 협력업체 등 거래 관계자에게서 배달되는 명절선물을 반송하며 부정청탁 및 특혜제공 방지에 힘쓰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건전한 명절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포항, 광양, 서울 각 지역별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선물반송센터는 임직원이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은 명절 선물을 반송하는 곳으로 일체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한다. 선물이 임직원 자택으로 배달된 경우 선물반송센터에 연락하면 직원이 자택을 방문해 반송 처리를 돕는다.

포스코는 2003년 윤리규범을 지키는 깨끗한 명절을 만들자는 취지로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반송이 불가능한 선물을 모아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경매로 판매하고 있다. 사내경매로 얻은 수익은 전액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해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도 각 사업장별로 신고 센터를 운영한다. 추석 명절 들어온 선물은 문서수발실 선물반송센터에 신고하면 보낸 이에게 되돌아 간다. 이는 정몽구 회장이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당시 투명경영을 선포한 이후 협력업체에서 선물이 들어오면 이를 총무팀에 신고·반납하는 규정을 만들어 지면서 시작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거래처에 선물을 안 받겠다고 미리 통보하고 부득이 받게 되면 총무팀에 보내 반송하고 있다"며 "최근 몇년 사이에 신고된 물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과 LG도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은 물론, 평상시에도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다만 별도의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특히 삼성은 2001년부터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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