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13일 구청 종로가족관에서 '찾아가는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동신문고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민원상담제도다. 구는 이동신문고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과 제도개선 요구사항 등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동신문고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조사관과 ▲일반행정 ▲문화 ▲교육 ▲환경 ▲교통 ▲주택 등 행정 전 분야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다. 또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국토정보공사 관계자와 생활법률, 소비자 피해, 지적(地積) 분쟁 등 다양한 고충도 상담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들의 무료 진료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에 현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제한 사항은 종로구청 감사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찾아가는 이동신문고에 많은 주민이 방문해 평소 생활하면서 불편을 느꼈던 것을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