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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르노삼성 임단협 장기화 우려…"추석전후 마무리 지을 것"



르노삼성자동차가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을 추석 전후로 마무리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내수실적 악화로 교섭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해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타결짓지 못했다.

10일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노사 간 협상이 진행 중이다. 노사는 6월 중순상견례 이후 10여 차례 실무교섭과 4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0만667원, 자기계발비 2만133원 인상과 함께 조합원 특별격려금 300만원, 노사신뢰 생산·판매 격려금 250%, 문화생활비 및 중식대 보조금액 인상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구체적인 제시안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내수실적 악화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의 올해 8월까지 내수 판매량은 5만5630대로 전년 동기 6만7810대보다 18.0%나 감소했고 수출도 10만1683대로 11만849대를 판매했던 전년 동기보다 8.3% 줄었다.

르노삼성의 교섭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사측은 올해 경영 상황이 큰 폭의 인상은 어렵다고 하는 반면 노조는 지난 3년간 임단협에서 무분규 타결을 하면서 그동안 양보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예상보다 빨리 임단협을 끝냈다"며 "르노삼성 임단협은 늘 추석 전후에 체결이 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통은 임단협을 체결하는데 2~3달 정도 걸리는데 시작 시기가 6월 중순이었기 때문에 달리 늦춰지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기본급은 각각 4만3000원, 4만5000원 인상에 합의했지만 르노삼성 노조의 올해 인상안은 10만원으로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자동차업계는 지난해 임단협에서도 기본급 6만2400원 인상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노조는 현대·기아차보다 높은 인상안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원만한 협상을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석 전후 임단협이 무리없이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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