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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올해 대입 재수생 감소… 재학생에 유리할 듯

2019수능에 59만4924명 지원, 전년대비 1397명 증가

- "자연계 모집단위서 수학나형, 사탐 적용"… 수학가형, 과탐 지원자 줄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달 23일 시작해 지난 7일 마감됐다. 올해 수능에서는 재수생 응시자가 감소해 재학생 강세가 예상된다. /뉴시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년보다 응시인원은 증가한 반면, 재수생 비율이 감소해 재학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수생 중 최상위권이 다수를 차지해 재수생이 상위권 이상 재학생 강세가 예상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9만4924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1397명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 수능 응시자 59만4924명… 전년 대비 1397명 증가

응시자 중 재학생은 44만8111명(75.3%), 졸업생은 13만5482명(22.8%), 검정고시 등 1만1331명(1.9%)이었고, 성별로는 남성이 30만6141명(51.5%), 여성 28만8783명(48.5%)였다.

전체 응시자는 전년보다 1397명(0.2%) 증가했다. 응시자 중 재학생 비율은 증가했지만, 재수생 등 졸업생 비율은 감소했다. 응시자 수도 재학생은 3237명 증가했지만, 졸업생은 전년보다 2050명(1.5%) 감소했다.

전체 지원자 증가는 현 고3인 2000년생 출생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지속 증가했던 졸업생 지원자는 다소 감소했다. 이는 2019학년도 정시 모집 비율이 23.8%에 불과한 상황에서 지난 6월 모의평가가 대체로 까다롭게 나와 '불수능'이 예고되는 등 졸업생의 재도전 지원심리가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최근 대학의 중도 탈락률이 낮은 수시모집 전형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수생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으로도 파악된다. 최상위권을 위주로 한 재수생 감소에 따라 현역인 재학생 상위권 이상 수험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가형, 과탐 응시자 감소

응시자 중 수능 영역별 지원자 비율은 국어(99.5%), 수학가형(32.2%), 수학나형(67.8%), 영어(99.0%), 한국사(100%), 사회탐구(52.9%), 과학탐구(45.9%), 직업탐구(1.2%), 제2외국어/한문(15.5%)였다.

수학의 경우 주로 이과 수험생이 선택하는 가형 응시인원은 4035명이 줄고, 문과형인 수학나형은 6879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모의평가 이후 중하귀원 학생들을 위주로 까다롭게 느꼈던 수학가형 대신 수학 나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수도 전년보다 1349명(0.5%) 감소했다. 하지만 탐구영역 중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지구과학I과 생명과학I은 접수인원이 늘어 탐구 과목간 쏠림 현상이 더 커졌다.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많을수록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기대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도 360명(0.4%) 줄었지만, 제2외국어 중 '아랍어Ⅰ' 선택자는 69.0%를 차지해 아랍어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전체적으로 수학가형과 과학탐구 지원자가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일부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도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수학나형이나 사회탐구를 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지원작 전년에 비해 줄었는데, 이는 자연계 학과 선호도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서강대 등 일부 대학이 자연계 모집단위라도 수학 나형 또는 사회탐구를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삼는 대학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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