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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트럼프의 '변덕'...믿을 건 '배당주'

무역전쟁 불씨로 당분간 증시 변동성 커질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의 불씨를 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한다.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약 2.1%인 만큼 배당주 투자로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받을 있어서다.

1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9월3일~7일) 코스피지수는 1.78% 하락했다. 미국이 중국을 비롯해 캐나다까지 무역분쟁의 불씨를 만들면서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분쟁 이슈를 끌고 갈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는 미국 중간선거(11월 6일)에 대비해 정책 일관성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기간 국내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역시 주요 이벤트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신흥국발 통화 변동성과 미중 무역분쟁은 여전히 시장 내 경계심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주 JP모건 이머징마켓 통화지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7월 미국의 무역적자 폭은 마이너스(-)3380억달러(1~7월 누적)로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분쟁 장기전에 돌입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배당주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노릴 것을 조언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에는 배당 수익률 상위 종목의 수익률 호조가 뚜렷하다"며 "배당주 매수 타이밍은 3분기 말, 4분기 초"라고 말했다. 4분기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수익률도 호조를 보였다는 것.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코스피 예상 배당수익률이 2.1%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 국내 수출물량 감소와 기업 매출 부진 그리고 마진감소로 인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기업 수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수의 기대수익률을 높게 책정하기도 어려운 환경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절성(배당주 9~10월 강세)과 안전마진(코스피 예상 배당수익률 2.1%)을 감안할 때 배당수익률을 기반으로 종목 선별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종목의 기준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했다. ▲2018년 연간(YoY)과 3분기(QoQ) 순이익 증가 예상 종목 ▲예상배당수익률 2% 상회 종목 ▲연중 고점대비 (-)마이너스 주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 등이다.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상장사로 삼성전자, 포스코(POSCO), 기아차, 기업은행, 코웨이, LG유플러스 등을 꼽았다.



아울러 직전 연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도 관심 대상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다우의 개'라는 말이 있다. 이는 다우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종목 중 직전 연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10개를 매수하는 전략이다. 기업들이 한 번 늘렸던 배당을 줄이지 못하는 '하방 경직성'에서 기인한 전략이다. 만약 기업이 배당을 줄이면 시장은 회사의 영업 상황이 악화됐다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황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는 불안한 장세 흐름 속에서도 나름의 하방경직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배당주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은 아주캐피탈(23.72%), 천일고속(16.16%), MP한강(10.16%), 그린케미칼(9.4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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