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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트럼프가 끌어내린 금값, 투자자 멘붕...이러다 쪽박찰라



금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질 치면서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심화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충격을 받았다"며 "중국 정부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낮추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무역전쟁이 환율 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이어서다. 여기에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 증권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어 들고 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펀드 수익률은 -16.53%를 기록했다.

최근 한달 수익률도 -6.52%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믿음은 바닥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2년, 3년 장기수익률도 -25.18%, -3.60%로 테마펀드 중 바닥권이다.

주요 테마 펀드 중에서도 수익률이 낮다.

레버리지펀드 -16.50%, 금융펀드(국내) -11.24% 보다도 더 낮다.

금 시장은 근 10년 만에 '최악의 해'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이탈한 자금도 394억원 규모다

금값이 맥을 추지 못하는 것은 무역전쟁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추세가 달러화를 강세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에 금값은 상반된 흐름을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체돼 있고 미국증시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금값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서태종 연구원은 "금 가격은 여전히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최근 금 가격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달러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금 가격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면서 "또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4.2%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한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에 대한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기가 가까워 올수록 국제 금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금펀드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그간 금펀드 수익률이 미국의 달러 강세 여부 등에 따라 단기 급등락을 반복해 왔던 만큼 자산배분 관점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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