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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유비무환'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경한코리아 이준형 부사장

최종수정 : 2018-09-09 14:49:04
아우디폭스바겐 1차 협력사등 글로벌 브랜드에 부품 공급, 올 매출 절반 이상 '해외서'
경한코리아 이준형 부사장이 쇼룸에서 회사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 경한코리아 이준형 부사장이 쇼룸에서 회사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창원(경남)=김승호 기자】'잘 나갈 때 미래를 준비해라.'

자동차 변속기의 핵심 부품 등을 주로 생산하는 경남 창원에 있는 경한코리아를 두고 하는 말이다. 현대·기아차 2차 협력사인 경한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07년 미국 수출을 계기로 해외영업 TF팀을 꾸려 일찌감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굴지의 국내 완성차 회사가 올해 처음으로 판매계획을 줄이는 등 시장 침체속에서도 이 회사가 2013~2017년 사이 5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31.5%를 기록하며 급성장한 배경엔 바로 1984년 당시 회사의 전신인 경한정밀을 창업한 이상연 사장의 선견지명 때문이다. 지금은 이 대표의 아들인 이준형 부사장(사진)이 해외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러는사이 경한코리아는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의 1차 협력사라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했고 독일 ZF, 미국 EATON, DANA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와도 거래선을 확보했다. 완성차회사인 FORD와 GM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경남 창원 본사에서 만난 경한코리아 이준형 부사장은 "한국의 자동차 경기만 좋지 않은 것 같다. 해외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한코리아는 올해 360억원 매출 가운데 55% 가량을 해외서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328억원 매출 가운데 41% 가량을 수출했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화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경한코리아는 스틸 원소재를 선삭해 제품을 만드는 CNC 자동선반만 305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정도면 국내에선 손에 꼽을 정도로 큰 규모다. 25년전에 10대로 시작했으니 강산이 두번 반 변하는 사이 제품 생산량도, 거래처도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트랜스미션이나 엔진 부품은 상당한 청정도가 요구된다. 바이어들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청정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반도체 회사 규모의 청정 테스트룸을 갖추고 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공장 곳곳을 둘러보며 이 부사장이 설명했다.

또 공장 한쪽엔 지역 스포츠센터 규모와 맞먹는 배드민턴장, 탁구장, 당구장과 심지어 스크린골프장도 마련돼 있어 직원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도 눈에 띈다. 스포츠시설은 급이 낮은 직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 부사장은 "제품, 품질, 경영에 관한 지식 정보 DB를 구축해 회사의 비전에 맞는 계획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한코리아 이준형 부사장이 경남 창원 본사 공장을 둘러보며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 경한코리아 이준형 부사장이 경남 창원 본사 공장을 둘러보며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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