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해찬들 장류' 한식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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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해찬들 장류' 한식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 육성

최종수정 : 2018-09-09 14:04:29
CJ제일제당 충남 논산 해찬들 장류공장에서 편의형 장류인 해찬들 볶음요리장이 생산되고 있다.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충남 논산 해찬들 장류공장에서 편의형 장류인 해찬들 볶음요리장이 생산되고 있다./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해찬들 장류' 한식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 육성

CJ제일제당이 40년 전통의 발효기술과 차별화된 R&D 역량을 토대로 '해찬들 장류'를 한식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의 '기꼬망 간장', 태국의 '쓰리랏차 소스', 미국의 '타바스코 소스' 등과 같이 우리 장류를 한국을 대표하는 'K-소스'로 전세계에 전파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해찬들 공장에서 'CJ제일제당 R&D TALK'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찬들 장류'의 독보적 R&D 역량과 연구 성과, 장류 세계화를 위한 노력,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장류 생산공정을 공개하며 핵심 역량인 발효기술과 철저한 품질·위생관리를 통해 생산된다는 점도 설명했다.

지난 2005년 '해찬들'을 인수하며 전통장류 사업에 뛰어든 CJ제일제당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전통 장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왔다. 전통방식과 동일하게 일반쌀, 찹쌀, 밀가루 등 다양한 곡물을 활용한 제품도 출시했다. 2008년부터 해찬들은 연간 2000억원 이상 판매되는 대형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장류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국내 장류시장은 2000년대 초반 1000억원대 규모에서 지난해 3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해찬들 장류는 B2C 제품으로 전통 장류(고추장+된장) 10종과 편의형 장류 12종이 있으며, B2B 제품 총 15종이 있다.

CJ제일제당 해찬들 논산공장에서 직원들이 발효탱크 안의 제품 숙성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해찬들 논산공장에서 직원들이 발효탱크 안의 제품 숙성상태를 확인하고 있다./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변화하는 식문화에 맞춰 장류 사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통 제조방식을 계승한 자동화 공정 기술을 구현하고, CJ만의 우수한 균주를 발굴해 대량생산의 수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장류가 전통적인 발효식품이다 보니 안전성을 고려해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도 보다 체계화시켰다. 이는 발효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유해 균주나 유해물질을 제어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시작됐다. 2005년 해찬들 공장은 장류 업계 최초로 공장 설비단계부터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을 국내 대표 장류 브랜드로 육성한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글로벌 K-소스' 브랜드로의 도약이다. 특히 2006년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이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이러한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국가별 핫소스 특징을 조사하니 우리 고추장은 고추와 곡물을 발효해 풍부한 감칠맛과 칼칼한 매운맛이라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찍어먹거나 뿌려먹는 타바스코와 스시랏차 등과 달리, 찍어먹고 뿌려먹는 것 외에 볶거나 스프(Soup)로 만들 수 있어 용도가 더 다양하다는 점에서도 가능성을 찾았다.

오선미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조미소스팀 수석연구원은 "해외에서 성공한 소스는의 특징은 최소한의 원료로 발효를 해서 비교적 단순한 맛패턴을 가지고 있다"며 "타바스코같은 경우에는 신맛과 매운맛, 스리라차는 매운맛과 단맛 등 단순하다. 이에 고추장과 쌈장은 발효기반의 합적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며, 어떤 요리에도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세계 최대 규모인 할랄 식품 시장을 겨냥한 할랄 고추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할랄 장류 개발'에 대해 연구 중이다. 장류 발효과정에서 중동국가 수출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알코올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유통 중 이상발효 현상을 최소화시키는 연구도 마무리 단계다. CJ제일제당은 수출이 까다로운 중동국가에 우리의 고추장이 할랄 인증을 받음으로써 장류 세계화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장류 세계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 수준이지만 최근 5년동안 수출물량이 꾸준하게 늘고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도 아직은 절대적인 수출 물량이 크지 않지만 최근 5년동안 40%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오선미 수석연구원은 "해찬들은 지난 40년 동안 축적해온 차별화된 발효기술을 통해 우리나라 장류 시장을 이끌어왔으며, 변화하는 식문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식품인 장류의 맛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는 데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개발을 지속해 고추장이 K-소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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