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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통장쪼개기(2)

[오상열의 행복한 금융집짓기] 통장쪼개기(2)



통장쪼개기의 변동지출의 대표적인 항목은 생활비이다. 생활비에는 식생활비, 음료비, 패션미용, 교통차량, 문화생활, 주거통신, 건강교육, 부모님용돈, 공과금 및 세금 등이 해당한다. 주로 신용카드나 할부 등을 통해서 통제되지 않고 사용되기 때문에 생활비에 대한 명확한 예산을 정해주지 않으면 항상 수입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소득이 있어도 늘 부족한 이유는 욕망이라는 지름신 앞에 장사가 없기 때문이다. 먼저 고정지출만큼 떼어놓고, 생활비를 나중에 쓰도록 하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현금자산 범위 내에서 돈을 사용하는 체크카드를 추천하고, 돈없이 미리 가불해서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지양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순환의 구조로 가기에는 매우 어렵다.

이렇게 통장 쪼개기를 통해 저축과 투자에 10%에 예산이 잡혔다. 그런데 실제로 사회 초년생들은 보험도 약 5%, 대출도 없기 때문에 실제 저축과 투자의 예산은 생활비까지 포함한다면 약 20-30%가량 자신의 수입대비 저축 투자할 수 있다. 그러면 월 수입이 2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평균 25%의 저축을 한다고 한다면 50만원을 저축하게 된다. 이 50만원의 저축투자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분산투자하는 지가 결국 투자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현금흐름 포트폴리오와 자산포트폴리오로 구분할 수 있다. 현금흐름 포트폴리오는 수입에서 저축투자가능재원을 가지고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목적과 기간에 따라 분산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자산 포트폴리오는 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데로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을 위험과 수익에 맞게 분산하는 것이다.

현금흐름 포트폴리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00-나이법칙을 먼저 알아야 한다. 100-나이법칙은 위험과 수익이라는 투자의 두가지 변수에 분산투자하기 위한 대전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자신의 나이만큼은 원금을 지킬 수 있는 저축을 하고, 100-나이를 뺀 만큼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지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나이가 30세인 남자 직장인이나 사업가가 있다고 한다면 100만원을 저축투자할 수 있다고 할 때 나이인 30만원은 저축하고, 70만원은 투자하는 것이다. 즉 30만원은 원금이 보장되면서 안전한 저축상품, 청약상품, 적금상품, 연금상품 등에 배분하고, 나머지 70만원은 투자상품인 펀드, ETF, 주식 등에 투자하는 셈이다.

이러한 100-나이법칙은 최근 은퇴자들의 자산을 운용하는 데 많이 활용되는 TDF펀드에도 적용이 되는 데 은퇴날짜를 설정한 퇴직자들은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위험한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한 채권의 비중을 늘려 가는 것이다. 이렇게 했을 때 은퇴자산을 안전하게 지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법칙이나 원칙은 단지 이론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고, 실제 현장에서 직장인이나 사업가 여러분이 투자를 할 때에는 여러분 각자의 경험이나 지식의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다양한 형태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의 발행인이었던 말콤 포브스에게 아버지 스티브 포브스는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고 한다. "아들아!, 100가지 문제 중에 99가지 문제의 해답은 돈이란다" 세상을 살다 보면 돈처럼 별거 아닌 것도 없지만, 돈처럼 별거인 것도 없다. 왜냐하면 돈이 100원, 1천원도 있지만 1억, 10억도 돈이기 때문이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하는 진정한 자유인이 되길 원한다면 돈을 먼저 사랑하고, 돈에게 관심을 갖고, 늘 돈에 대해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오상열 칼럼리스트 주요경력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 상담사

-한국FP협회 무료재무상담위원

-미국American College CFP과정 수료

-前 COT, 50주 3W, 월 77건 체결 기네스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前삼성생명 라이프테크 FP

-前 삼성화재 교육팀 근무

-現 오원트금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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